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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경험 공유/아이와 체험 후기

아이랑 강화 교동 대룡시장 주차장 먹거리 볼거리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어린아이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곳. 전통시장보다 더 좋은 곳이 있을까요? 부모님을 모시고 가기도 하고 아이랑도 즐겨 가는 강화 교동 대룡시장에 다녀왔는데요, 시끌시끌 북적북적한 분위기가 참 좋더라고요.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운 곳, 강화 교동 대룡시장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강화 교동 대룡시장 갈 때,


교동도는 북한과 가깝기도 하고, 민간인 출입통제구역이기 때문에 교동대교 입구에서 임시 출입증을 발급받아야 해요.
(QR코드로 스캔하거나 수기로 쓰면 된답니다.)

*주차장은 무료입니다만, 만차일 때는 대룡시장과 다소 거리가 있는 곳에 주차해야 할 때도 있어요.

주차장을 지나 걷다가 제비 모형 보며 즐거워하는 5세 어린이입니다. 교동의 마스코트는 ‘제비’인데요. 요즘에는 제비를 보기 힘들지만 교동 대룡시장에는 제비가 오더라고요!

겨울의 끝자락인 지금은 처마 밑 둥지가 휑하지만 따뜻한 계절엔 머리 위로 나르는 귀여운 제비들을 볼 수 있어요. 


대룡시장에 오면 60~70년대로 시간여행 온 기분이 드는데요. 벽화나 포스터 등 레트로 감성 물씬 풍기는 요소들이 가득해서 그런 것 같아요.

5세 어린이 눈에도 옛날 물건은 신기한가 봅니다.

2,000원으로 뽑기 도전!

5등 나와서 추억의 공기 가져갔어요. (꼴찌)

눌러보는 귀여운 손가락!


함께 가신 부모님은 ‘영자의 전성시대' 포스터를 보며 "나 때 유행했던"라고 말씀하시는 것 보니 추억여행을 하고 계신 것 같았어요.

손으로 한땀한땀 만든 고무신도 팔고요.


이외에 옛날 빨래터나 물 기르는 펌프도 신기했고, 아이는 닭장을 좋아했고요.

군데군데 있는 사진관에서 레트로 감성 풍기는 가족사진을 찍어도 좋을 것 같았어요.

 

먹거리

대왕핫도그

대룡시장에 오면 꼭 먹는 몇 가지가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바로 주차장 근처에 있는 대왕 핫도그입니다.

숯불대왕(3,000원), 매운대왕(3,000원), 치즈대왕(3,500원) 종류는 세 가지입니다.

주문하면 바로 만들어주셔서 그런지 맛있더라고요. “이렇게 맛있는 핫도그는 처음이야!”하며 드시게 될 거예요.
 

한방쌍화차

대룡시장 곳곳에 있는 ‘다방’에 들어가서 노른자 동동 띄운 쌍화차 한 잔 마시며 몸도 녹이고 수다도 떠니 재밌었어요.

쌍화차 셋, 대추차 하나. 건강해지는 기분입니다.
 

교동샌드

사실 전 대룡시장에 교동샌드 사러 오거든요. 캐러멜 크림 맛, 고구마 맛 두 종류가 있는데, 달콤파인 저는 캐러멜 크림 맛이 커피랑 잘 어울려서 좋아요. (담백한 맛 좋아하시는 분은 고구마 맛을 더 선호하실 것 같네요.)

강화를 상징하는 고인돌 모양인데 귀여워요.


이외에도 집에 가져갈 센베이 전병, 교동 쌀로 만든 뻥튀기 양손 가득 들고 다녔는데 마음이 든든하더라고요.

강화 교동 대룡시장에서 부모님과 아이 모두 즐겁게 시간여행하고 돌아갑니다. 아이와 와도 좋고 어른들 모시고 와도 재밌는 곳! 주말에 한 번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