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아이와 가기 좋은 전통 한지 만들기 체험 한지이야기
이번에 5살 아이와 함께 다녀온 한지이야기 첫인상은 ‘넓고 쾌적하다’였는데요. 체험해보니 교육적이기까지 하더라고요. 한지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건지 수업도 듣고 만들어보고 그 한지로 또 다른 작품까지 만들 수 있는 한지이야기입니다.
김포 한지이야기
네이버 예약
*한지뜨기+공예체험으로 2인 예약했어요.
(1인 30,000원)
*보호자 입장료 5,000원
한지뜨기만 20,000원/한지뜨기+피자만들기 32,000원/한지뜨기+공예체험+피자만들기 42,000원
주차 무료
주차장 넓음, 주차 난이도 하
11시 타임으로 예약한 후 시간 맞춰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부지가 넓고 주차가 편리했어요.
입구도 깔끔하죠?
차, 닥종이로 만든 물건이 전시된 공간을 지나면
접수하는 곳과 카페(체험 안하는 보호자 대기 공간), 공예체험하는 공간이 나옵니다.
공예체험 선택 시, 전시된 것 중 할 것을 미리 골라요.
우리 5세 어린이는 이 많은 것 중 무엇을 골랐을까요?
이제 한지뜨기 체험하러 출발합니다.
다른 건물로 이동하는데요, 중간에 넓은 부지가 있어서 따뜻한 날에 와도 아이랑 즐겁게 뛰어놀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닥나무도 심어져 있고요.
한지 뜨기 체험장 입구에도 앵무새, 제기차기, 화살 쏘기, 주머니 던지기 등도 있어요.
드디어 도착! 대부분의 체험자가 초등학생 이상 어린이들이라 부모님은 보호자로 카페에서 기다리시다가, 짧은 강의가 끝나면 본체험 때 사진 찍으러 오십니다.
영상도 관람하고
설명해주시는 종이 역사, 닥나무 이야기도 흥미로웠어요. 체험자 중 어른은 저 혼자였지만 정말 재밌게 들었답니다!
종이(한지)는 닥나무 속으로 만든다고 해요. 신기하죠?
닥솜과 닥풀을 물에서 뜨고 물기를 제거해서 건조하고 도침해서 마무리!
손으로 직접 종이를 만드니 아이도 좋아하더라고요.
종이를 다 만들고 난 후 다시 공예체험하러 이동합니다.
5살 언니가 고른 체험은 바로, 보석함 만들기와 토끼탈 만들기! 먼저 보석함부터.
아이가 직접 색을 고르고 감자로 만든 풀을 발라요.
꽃무늬 뚜껑과 초록색 상자 잘 어울리죠?
완성된 상자는 집에서 더 건조해줘야 해요.
이제 토끼탈 차례!(시간이 좀 걸립니다.)
생각보다 붙여야 할 공간이 많거든요.
아이는 집중력을 잃어도 엄마는 꿋꿋하게 합니다.
드디어 완성! 고무줄도 챙겨주시는데요, 하루정도 더 말린 후에 달아야 한지가 찢어지지 않는다고 해요.
공예체험 후에도, 한지 전시관도 구경하고
넓은 운동장 한편에 있던 토끼도 구경하고
다시 한지뜨기 체험실로 가서 앵무새 구경도 하고
공 던지기도 하고
다양하게 보고 즐기며 한참 놀다 갑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꼭 다시 오고 싶더라고요. 우리가 쓰는 종이는 언제 만들어졌는지, 종이가 없을 땐 어떻게 문자를 남겼는지부터 왜 닥나무로 종이를 만들었는지, 닥나무로 종이를 어떻게 만드는지 등 재밌게 체험하며 배울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이런 곳이 김포에 있어서 정말 감사했어요.
이제 봄방학이 다가오는데,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곳 같네요!